전직 경찰, 미 공군 군인을 총격으로 사망케 하여 체포돼
By Brandon Drenon, BBC News / Aug. 27, 2024
플로리다의 전직 경찰관이 자택에서 미 공군 군인을 총격으로 사망케 한 사건과 관련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지난주 사망 사건에 대한 기소를 받은 후 체포되었습니다.
38세의 에디 듀란은 23세 로저 포트슨의 사망과 관련하여 총기 사용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로 금요일에 기소되었으나, 그 당시에는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듀란이 자택 복합단지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포트슨의 집에 들어가려 할 때 발생했습니다.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전직 경찰관에게 적용되는 중범죄 혐의는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포트슨은 플로리다의 허를버트 필드에 있는 특수 작전 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중 자택에서 사망했습니다. 그의 집은 비행단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총격 후 공개된 바디캠 영상에는 경찰이 포트슨의 아파트 단지에서 싸움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목격자에 의해 엘리베이터로 안내받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경찰관은 이후 혼자서 포트슨의 현관문에 다가가 문을 두드리고, 두 차례 “보안관 사무소”의 일원이라고 소리쳤습니다.
포트슨은 문을 열 때 오른손에 총을 들고 있었으며, 경찰관은 문이 열리자마자 여러 차례 총을 발사하고 총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포트슨의 어머니인 찬테메키 포트슨은 금요일 기소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이 변화를 가져오고, 사람들을 죽일 수는 없다는 교훈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월요일 저녁까지 에디 듀란의 법적 대리인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총격 사건 발생 몇 주 후, 듀란은 내부 조사 결과를 통해 오스칼루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 해고되었습니다.
에릭 아든 보안관은 조사 결과 포트슨이 “적대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듀란의 “치명적인 무력 사용이 객관적으로 합리적이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포트슨의 가족을 대표하는 변호사 벤 크럼프는 사건 당시 포트슨이 혼자 집에 있으면서 친구와 영상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범죄 기록이 없는 포트슨은 2019년부터 활발히 복무해왔으며, 미 공군의 제4특수작전비행대 소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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