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이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짓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한국의 3대 유통 대기업인 롯데, 신세계, 현대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선거 공약 중 하나인 광주 서남부에 새로운 초대형 쇼핑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인 휴먼스홀딩스와 광주에 초대형 쇼핑몰을 오픈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건설 예정지는 북구 일대 31만㎡ 부지로 2020년 휴먼홀딩스가 6,850억 원에 부동산을 사들일 때까지 섬유공장으로 사용됐다.
현대백화점은 광주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후 곧 건설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정적으로 현대 광주라고 불리는 이 메가 몰은 여의도의 현대 서울처럼 쇼핑과 레저 목적지뿐만 아니라 문화 랜드마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것은 그 도시에서 첫 번째 메가 몰이 될 것이다.
현대차의 선도에 이어 신세계그룹도 2015년 첫 시도 실패 후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단체는 이곳에 초대형 쇼핑몰과 특급호텔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인근 영세업체들의 반발로 계획을 백지화했다.
그 이후 신세계는 사업 확장에 있어서 낮은 인지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에는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매 경쟁상대가 몰려드는 도시에 새로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는 또한 광주에 새로운 쇼핑몰을 건설할 수 있는 부지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 가운데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 150만 명의 광주는 대도시 중 하나지만 주민들은 오랫동안 쇼핑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해 왔다. 2월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윤 장관은 서울에 새로운 초대형 쇼핑몰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민들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소비를 한다는 자료가 있다.
광주 신세계 백화점의 자료에 따르면, 그것의 고객들은 다른 지역의 신세계 백화점에서 1,000억 원 이상을 썼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고객들이 지난해 8월 신규 오픈에 이어 대전 신세계에서도 5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3대 대형 유통업체들은 몇 가지 장애물을 앞에 두고 있으며 우선 광주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수위 회의에서 “아직 어떤 유통업체도 공식적으로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새로운 메가 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할 것입니다. 강 의원은 “현대광주가 상가 아이디어에 맞는다면 (여기서 사업을 시작하는) 곳일 수 있다”며 “시가 아직 전체 상가 수를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서울시가 개발을 위한 공모를 하지 않을 수 있으며 현대, 신세계, 롯데 중 적절한 협력사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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