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이르면 연말 LCD TV 패널 생산 종료
By Yonhap / Dec. 19, 2022
한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 저하와 중국 경쟁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 이르면 올해 말까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요일 업계 소식통이 말했다.
동사는 지난 주 규제 서류에서 정확한 생산 중단 날짜를 명시하지 않은 채 서울 북쪽 파주에 있는 LCD TV 패널 공장의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가능한 한 빨리 국내 생산을 중단한다는 목표로 적자를 내고 있는 LCD TV 패널 사업을 축소해 왔다. 그것은 또한 단계적으로 중국에서의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7~9월 영업손실은 7593억원(5억849만달러)으로 1년 전 52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7,700억원으로 6.3% 감소했다.
개인용 IT 기기에 대한 수년간의 대유행 주도의 강력한 성장 이후, 회사는 지난 10월 실적발표회에서 LCD와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사는 다가오는 경기 침체로 인한 위험이 고조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재고를 최소화하려는 고객들의 노력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전이 거세지자 IT 제품용 LCD 패널과 고수익 OLED 사업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고부가 주문생산(Make-to-order)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반전을 꾀하고 있다.
공장 근로자를 위한 유급휴가 프로그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1년 40% 미만이던 OLED 패널이 2023년까지 LG디스플레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회사 조직개편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시 이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소비자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긍정적 거시경제 요인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연합뉴스의 금융정보회사인 연합인포맥스의 추산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5,159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인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 중반부터 LCD TV 패널 사업을 축소하다 6월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LG디스플레이는 12월 30일에 계획된 생산 종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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