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의 김도영, KBO 득점 신기록 세우며 40-40 클럽에 한 발 더 다가서
By Yoo Jee-ho, Yonhap | Sept. 24, 2024
기아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이 월요일에 한국 야구에서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40-40 클럽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KBO 리그 MVP 후보 1순위인 김도영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세 차례 득점하며 이번 시즌 총 138득점을 기록,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도영은 2014년 키움 히어로즈 시절 135득점을 기록했던 현재 팀 동료 서건창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도 기록하며 시즌 38홈런과 4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이제 그는 시즌 40홈런 40도루를 기록한 KBO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되기 위해 단 2개의 홈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처음으로 이 업적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김도영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고, 이로써 득점 부문에서 서건창과 동률을 깨뜨렸습니다.
5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40번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김도영은 윤도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했습니다.
김도영은 7회에도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타이거즈가 이미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하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확보한 만큼, 남은 시즌 동안 김도영이 40-40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영은 보통 3번 타자로 나서지만, 이 감독은 김도영이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근 선두타자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김도영은 KBO 리그 역사상 시즌 타율 .300, 30홈런, 100타점, 100득점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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