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감독 체제 속에서 다시 한 번 월드컵 예선 조기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By Yoo Jee-ho, Yonhap | Jun. 4, 2024
또다시 대행 감독이 지휘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주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진행 중인 아시아 월드컵 예선 캠페인에서 다음 단계로의 조기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목요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경기는 현지 시간 오후 8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9시에 시작됩니다.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이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축구 연맹(AFC) 예선 2라운드에서 치르는 여섯 경기 중 다섯 번째 경기입니다. 대한민국은 다음 주 화요일 서울에서 중국을 맞아 2라운드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단계에는 4개 팀으로 구성된 9개 조가 참여하며,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9월에 시작되는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10점으로 C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중국이 7점, 태국이 4점으로 따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목요일 싱가포르와 최소 무승부만 거두면 조 2위 안에 들어 3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태국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최소 1점 차이로 2위를 확정짓게 됩니다.
세계 랭킹 23위인 대한민국은 랭킹 155위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큰 어려움 없이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16일에 열린 첫 번째 C조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5명의 다른 선수들이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5-0으로 승리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의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이었으며, 그는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의 실망스러운 탈락 이후 지난 2월에 해임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아직 그의 후임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3월에 있을 두 차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시간에 쫓긴 대한축구협회(KFA)는 당시 23세 이하 남자 대표팀 감독이었던 황선홍을 성인 대표팀의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5월 초까지 클린스만의 후임을 임명하지 못한 KFA는 6월 경기에서도 임시 감독을 맡기기로 했으며, 이번에는 전 K리그 감독 김도훈이 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성인 대표팀에서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7명의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이 중 스토크 시티의 미드필더 배준호를 포함한 4명은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나고야 그램퍼스의 수비수 하창래(29)는 어떤 연령대의 국가대표팀에서도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세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일요일 저녁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에 김도훈 감독은 이 7명의 선수 모두가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 두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은 현재 부진과 실망 사이를 오가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비에서 저는 소극적인 유형이 아닌 어느 정도의 공격성을 보여준 선수들을 선택했습니다.”라고 김도훈 감독은 일요일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에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번 여정에서 주축 선수들 중 일부는 부상이나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얼굴들을 발탁해야 했고, 우리 스태프와 KFA와의 논의 끝에 각자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은 선수들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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