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이 난무하는 토지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을 보유한 혐의로 기소된 야당 지도자
By Yonhap | Nov. 22, 2022
서울 바로 남쪽에 위치한 성남에서 토지개발 비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 변호사는 월요일에 이재명 야당 대표가 이 사업의 파트너 중 한 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남욱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재선에 출마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억대를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일요일 자정에 구금 기간 만료로 석방된 지 몇 시간 만에 소위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심리에서 이러한 주장을 했다.
이번 파문은 이 시장이 시장이던 2015년 성남 대장동지구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천문학적인 투자수익을 거두도록 화천대유, 천화동 1호 등 소수의 미증유 민간자산운용사가 허용했다는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남씨는 법정에서 2015년 2월부터 천화동 1호기가 이 당시 성남시장의 사무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화천대유의 주인 김만배씨로부터 들었다고 증언했다.
변호인은 이어 “지난해 대선 등 여러 이유로 검찰 조사 때는 하지 않았지만 이제 (천화동 1호점 주인에 대해) 진실을 말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씨는 지난해 진실을 말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당시 선거가 있었는데 너무 무섭고 멍해서 솔직히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달 이 후보 측이 대장동 사업의 비공개 협력사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스캔들 피의자들은 김씨가 1208억원(8900만달러)의 배당금을 받은 천화동 1호점의 실소유주라고 밝혔지만, 최근 이씨 측이 파트너사의 숨겨진 지분을 소유했다고 주장하는 등 증언을 번복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김씨는 천화동 소유권을 1호기에서 집요하게 주장해왔지만, 남 회계사 정영학씨와 개발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유동규 전 성남개발공사 사장 권한대행은 최근 이씨 측에 428억원을 주겠다는 비밀 약속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남씨는 또 이 전 시장이 성남시장 재선에 출마하던 2014년에도 이 전 시장 측에 최소 4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 액수의 대부분은 선거 운동에 사용되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6월 4일, 이 대통령은 선거에서 승리했다.
더욱이 김씨가 2018년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선거운동을 위해 정씨에게 추가 선거자금을 전달했다고 남씨는 증언했다.
남씨는 김씨가 자금을 전달한 정확한 액수나 시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선거가 끝난 뒤 전달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씨는 또 2013년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진상씨와 김용씨에게 돈이 전달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유씨에게 3억5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던 정진상 의원과 김용 의원은 대장동 스캔들 의혹과 관련된 부패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었다.
유씨는 같은 법정에서 자신과 정씨, 김용씨가 함께 천화동 1호 배당금 700억원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민주당 정 의장 비서실장은 2013~2020년 유 의원을 비롯한 성남지역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약 1억4000만원(미화 10만6100달러)을 받은 혐의로 지난 토요일 사전구속됐다.
김용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같은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1월 8일 기소됐다.
그러나 이씨과 체포된 두 명의 측근들은 부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잘못 쓴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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