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회는 '인종차별주의' 발언으로 중단했다
By Patrick Jackson & Merlyn Thomas, BBC News / Nov. 4, 2022
프랑스 의회는 흑인 동료가 이민에 대해 이야기하자 극우 성향의 하원의원이 "그들은 아프리카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친 뒤 중단됐다.
국민총궐기대회(RN)의 회원인 그레고아르 드 푸르나스는 나중에 자신의 발언이 카를로스 마르텐 빌롱고 자신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바다를 통해 유럽에 도달하려는 이민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빌롱고 씨는 그가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그 발언은 “부끄럽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보른 총리는 “인종차별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진보 성향의 정치인은 기자들에게 국회 사무국이 금요일에 만나 “필요한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롱고 씨는 최근 며칠 동안 바다에서 구조된 234명의 이주민을 위한 항구를 찾는 데 도움을 달라는 SOS Mediterranée 비정부기구의 요청에 대해 정부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드 푸르나스 씨가 발언을 하자, 야엘 브라운-피벳 의장은 누가 발언했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의원들이 ‘아웃!아웃!아웃!아웃!’을 외치자 그녀는 “이건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며 세션을 중단했다.
좌파 정당인 프랑스 언보우(LFI)의 빌롱고 의원은 “오늘은 내 피부색으로 돌아왔다. 저는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프랑스 국회의원이에요.”
드 푸르나스는 “이민자들을 유럽으로 수송하는 보트”를 언급해왔다고 말하며 자신을 변호하려 했지만, 나중에 빌롱고 씨에게 자신의 발언이 야기한 “오해”와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는지 사과했다.
장 룩 멜렌촌 LFI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 의원의 발언은 “참을 수 없는 것 이상”이라며 국회에서 쫓겨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은 올해 RN의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 운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당수 마린 르펜은 그녀가 대통령이 될 경우 이민의 주요 감소에 대한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6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 정당은 89석을 얻으면서 국회에서의 입지를 10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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