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Han-Joo / Aug. 8, 2022
이번 주 초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태국 관광객 280명 중 55명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일요일 밝혔다.
제주출입국관리국에 따르면 20~14일 제주항공 직항편을 통해 방콕에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태국 국적자 697명 중 417명이 입국 거부돼 귀국길에 올랐다.
3일간의 관광 프로그램을 위해 입국한 나머지 280명 중 55명이 관광단체를 이탈해 실종됐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태국 관광객 중 상당수는 국내 주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다른 공항을 통해 입국 거부당한 전력이 있어 제주를 통해 한국 입국을 선택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697명의 관광객 중 52.7퍼센트에 해당하는 367명이 한국전자여행허가증(K-ETA)에 의해 이전에 입국이 거부되었다고 당국은 말했다. 이들은 K-ETA 절차 없이 입국이 가능한 만큼 제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현재 태국을 포함한 112개 비자면제국의 시민들이 여행 전에 온라인으로 ETA를 취득하는 K-ETA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제주가 관광 명소라는 점을 고려하여, 제주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를 K-ETA에서 면제해 주었다.
앞서 법무부는 제주도에 K-ETA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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