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사령부 이달까지 평택 이전

By Yonhap / Oct. 4, 2022

UH-60 블랙호크 헬기가 2022년 8월 22일 서울에서 남쪽으로 65km 떨어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를 비행하고 있다. (Yonhap)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달 말까지 서울에 있는 사령부를 서울 남쪽의 미군기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화요일 국방부가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작년 말 연합사 본부를 서울의 중심부에서 44년간의 주둔을 끝내는 이전을 위해 올해 안에 수도에서 남쪽으로 70킬로미터 떨어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로 옮기기로 합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700명 이상의 한미 연합군 병력이 이달 초부터 새 사령부로 이동할 것이라고 한다.

연합사는 성명에서 “이번 이전을 통해 연합군의 새로운 요람인 평택에서 강화된 연합정신과 작전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사 본사 건물은 3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완공됐다.

1978년에 출범한 연합사는 북한의 도발과 도발에 대처하는 임무를 맡은 동맹국의 핵심 전투 사령부였다.

연합사는 현재 4성급 미군 장성이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전시작전통제권을 워싱턴에서 서울로 이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 장성이 사령부를 이끌게 되고 미군 장성이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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