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주요 여름철 군사훈련 시작
By Lee Minji, Yonhap | Aug. 19, 2024
한국과 미국은 월요일부터 11일간의 주요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하여, 고도화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 속에서 공동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례 을지 프리덤 실드(UFS) 훈련은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올해에만 37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개발과 최근 북한의 대북전단 풍선 보내기로 인한 긴장 고조 속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JCS)에 따르면, 전면전을 가정한 이번 UFS는 주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의 지휘소 훈련, 동시 진행되는 야외 훈련, 그리고 민방위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약 1만 9천 명의 한국군 병력이 참여하며, 작년과 규모는 비슷하지만, 상륙 작전 및 실사격 훈련 등 48개의 야외 훈련이 포함되어 작년의 38개보다 늘어났습니다. 여단급 훈련의 수도 작년의 4개에서 올해는 17개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육·해·공, 사이버, 우주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훈련을 실시하여, 동맹국들의 도발 대응 능력과 대량살상무기 방어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훈련 기간 동안 정부 주도의 을지 민방위 훈련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을 시뮬레이션하는 시나리오가 처음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으나, 공동 군사 훈련에서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은 오랫동안 한미 연합 훈련을 자신들에 대한 침공 연습이라고 비난해왔으며, 이에 대응해 무기 실험을 벌인 전력이 있습니다.
지난주 서부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북한이 동맹국들의 훈련을 도발의 구실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며, 도발이 있을 경우 즉각 보복할 것을 군에 지시했습니다.
일요일, 북한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을지 훈련을 “가장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침략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는 국가의 주권, 안전, 이익 및 영토 보전을 신뢰성 있게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어 능력 구축과 한반도 및 지역의 안보 환경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라고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 같은 비난을 거부하며, 자신들의 훈련이 방어적 성격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톱 뉴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