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Han-joo, Yonhap | Sept. 26, 2024
페루에서 납치된 한국인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외교부가 목요일에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범죄 조직원들에 의해 납치되었으며, 다음 날 현지 경찰 당국에 의해 구조되었다.
피해자는 60대 남성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페루 내무부와 경찰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거액의 몸값을 요구한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던 중 체포되었으며, 3명이 검거되었다.
구조 작전 중 리마 도심에서 총격전이 벌어졌고, 경찰차에 수류탄이 던져져 경찰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납치범들이 베네수엘라 국적의 범죄 조직원들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는 오랜 기간 페루에서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는 한때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여겨졌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침체와 이주민 증가로 인해 범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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