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중인 화물 트럭 운전사들이 몇 주간의 파업을 끝낼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한다

By Yonhap | Dec. 9, 2022

파업 중인 화물 트럭 운전사들은 금요일 정부의 두 차례의 업무 복귀 명령에 따라 몇 주 동안 계속된 파업을 끝낼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했다.

화물연대 집행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한 지 하루 만인 오전 9시부터 본회의 표결이 시작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투표 결과는 정오쯤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1월 24일부터 수천명의 화물차 운전자들이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의 연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달에 이 제도를 올해 말로 예정된 만료 기간보다 3년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트럭 운전사들은 정부가 이 제도를 영구적으로 만들고 화물과 시멘트를 운송하는 트럭 운전사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의 운전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파업으로 철강업체와 석유화학 부문의 피해액이 각각 1조3000억원(9억8770만달러)에 달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대규모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목요일 석유화학과 철강업계에 근무하는 파업 트럭 운전사들에 대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는데 이는 지난주 시멘트업계에 대한 첫 번째 명령에 이어 두 번째이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2022년 12월 9일 광주의 한 주차장에서 투표를 했다.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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