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의 김도영, KBO에서 최연소 30-30 클럽 가입
By Yoo Jee-ho, Yonhap | Aug. 16, 2024
기아 타이거즈의 올스타 김도영이 목요일에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로 “30-3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김도영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 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회 초에 히어로즈 선발투수 에네만웰 데 헤수스를 상대로 시즌 30번째 홈런을 쳤습니다. 이 홈런은 2점 홈런이었으며,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 이미 33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홈런으로 김도영은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에 KBO 역사상 한 시즌에 최소 30홈런과 30도루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전 기록은 1996년 시즌에서 전 올스타 강타자 박재홍이 22세 11개월 27일에 세운 것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KBO 역사상 9번째 30-30 시즌이며, KBO는 1982년에 첫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박재홍은 이 업적을 세 번 달성했으며, 그 외 6명의 선수가 한 번씩 기록했습니다.
김도영 이전에 가장 최근 30-30 시즌은 2015년으로, 당시 NC 다이노스의 스타 에릭 테임즈가 47홈런과 40도루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김도영은 이제 그의 세 번째 시즌에서 MVP급 활약을 펼치며 1위 팀 타이거즈를 이끌고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 전까지 김도영은 리그에서 타율 .346으로 3위, 장타율 .635로 1위, 출루율 .419로 4위, OPS 1.054로 1위, 도루 33개로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30번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리그 선두인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보다 5개 뒤쳐져 있습니다.
올해 4월, 김도영은 10홈런과 14도루를 기록하며 KBO 역사상 처음으로 한 달에 두 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올해 전반기에 20-20 클럽에 가입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이달의 선수로 두 차례 선정되었습니다.
7월 23일, 김도영은 단 한 번의 타석 순환 타격으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대로 기록하며 최초로 네 타석에서 자연 사이클을 완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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