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최고 투자 담당자가 SM 주식 조작 의혹으로 체포

By Park Boram, Yonhap | Oct. 19, 2023

카카오 최고 투자 담당자가 K-팝 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주가 조작 혐의로 목요일 체포되었습니다. 서울 남부 지방법원은 카카오 최고 투자 담당자인 배재현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으며, 증거 인멸과 도피 가능성 때문에 이를 근거로 명시했습니다.

배재현은 지난 2월 SM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획득하기 위한 입찰 전쟁에서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당 입찰 전쟁은 카카오와 K-팝 그룹 BTS를 보유한 Hybe의 어머니 회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주도했습니다.

Hybe는 SM의 창립자인 이수만으로부터 지분 14.8%를 인수한 후 SM 주식을 소액 주주들에게 주당 12만원(88.51달러)에 구매 제안했으나, 이후 SM 주가가 제안 가격을 크게 상회하면서 인수 입찰을 중단했습니다.

3월에는 카카오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계열사가 함께 SM 지분의 거의 40%를 확보하여 K-팝 레이블의 경영 통제를 확보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배재현과 다른 두 명의 카카오 임원이 Hybe의 인수 경쟁 상대로 설정한 인수 제안 가격을 크게 넘어서기 위해 약 2400억원을 투자하며 SM 주식 가격을 과장 평가한 것과 주식 취득의 강제 고발 고려 사항을 생략한 것 등을 혐의하고 있습니다.

배재현은 주가 조작 혐의를 부인하며 지난 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인수는 “시장 내에서 합법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카오 최고 투자 담당자가 SM 주식 조작 의혹으로 체포. An image of Bae Jae-hyun, the chief investment officer of tech giant Kakao Corp., heads to the Seoul Southern District Court on Oct. 18, 2023, for a hearing.
2023년 10월 18일, 대한민국의 기술 기업 카카오 주식회사의 최고 투자 담당자인 배재현은 서울 남부 지방법원으로 향하며 공판에 참석합니다.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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