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자, 주식 조작 혐의로 체포
By Song Sang-ho, Yonhap | Jul. 23, 2024
한국의 기술 대기업 카카오의 창업자가 지난해 K팝 대형 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된 주가 조작 혐의로 화요일에 체포되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김범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이는 검찰이 이 거물을 SM 주식 조작 혐의와 관련하여 조사한 지 몇 주 후에 열린 심리 이후의 일입니다.
법원은 그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건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엔터테인먼트로 확장된 대기업과 그 임원들이 지난해 2월 K팝 슈퍼밴드 BTS의 매니지먼트사 빅히트의 모회사인 하이브와의 인수 경쟁에서 이기는 동안 SM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SM 주식은 혐의가 제기된 조작을 통해 주당 120,000원(미국 달러로 약 86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하이브가 투자자들로부터 주식을 공개적으로 매입하는 고정 가격이었습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하이브의 인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2400억 원 상당의 SM 주식을 553회에 걸쳐 하이브의 공개 매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SM 창업자인 이수만으로부터 SM 지분 14.8%를 인수하고 소액 주주들로부터 주당 120,000원에 SM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SM 주가가 크게 상승한 후 하이브는 인수 시도를 철회했습니다.
지난해 3월 카카오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9.87%를 인수하여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김범수는 이러한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열린 카카오 계열사 회의에서 김범수는 “나는 결코 불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묵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진실이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전 조사에서 그는 SM 주식을 매입할 계획에 대해 통보받았지만, 구체적인 매입 절차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전에 카카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배재현과 회사를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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