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립자, 주식 조작 혐의로 구속 영장 심사 참석 예정
By Park Boram, Yonhap / Jul. 22, 2024
카카오 창립자 김범수는 카카오가 지난해 K-pop 강국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된 구속 영장 심사에 월요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김범수에 대한 심리를 오후 2시에 열 예정이며, 이는 검찰이 SM 주식 조작 연루 혐의로 이 기술 대기업을 두 주 전에 조사한 이후입니다.
법원은 월요일 늦게 구속 영장을 발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모바일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카카오와 그 임원들이 지난해 2월 SM 인수와 관련해 하이브와의 입찰 경쟁 중 SM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K-pop 슈퍼밴드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의 모기업입니다.
SM 주가는 하이브가 투자자들로부터 주식을 공개적으로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가격인 120,000원(86달러)을 넘도록 조작되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을 초과하는 가격에 SM 주식을 2400억 원어치 구매해 하이브의 인수 시도를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SM 창립자 이수만으로부터 14.8%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소액 주주들에게 120,000원에 SM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SM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하이브는 인수 제안을 철회했습니다.
지난해 3월, 카카오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SM 엔터테인먼트의 39.87%의 지분을 인수하며 지배 주주가 되었습니다.
김범수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 목요일 카카오 계열사 회의에서 “나는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진실이 결국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범수는 이전 조사에서 SM 주식을 구매할 계획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구매 절차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카카오의 최고 투자 책임자 배재현과 회사를 주식 조작 혐의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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