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 정치권 인사들 새해 대통령 사면 기대
By Park Boram | Dec. 27, 2022
윤석열 대통령은 화요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그리고 다른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오경 기자간담회를 갖고 명단을 공개하기 전 국무회의에서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초에 시행되는 이번 사면은 윤 장관이 지난 5월 취임 이후 두 번째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거물들은 8월 윤 회장의 첫 사면 혜택을 받았다.
이번 사면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혜자는 지난 6월 지병으로 뇌물수수와 횡령죄로 징역 17년형이 유예된 이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사면은 그의 17년 임기 중 남은 15년을 취소할 것이다.
이씨는 지난 8월 사면될 것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당시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관련된 정치적 고려로 막판에 제외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진보 정치권의 유력 인사인 김 전 경남지사도 사면 수혜자로 유력하다. 김씨의 여론조작 혐의에 대한 징역 2년은 내년 5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복직하지 않으면 사면을 받아 종전처럼 2028년 5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씨는 이전에 대통령 사면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고 윤씨가 이씨를 사면하는 과정에서 부속물을 만들었다.
이 밖에 김기춘 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최경환 전 재정경제부 장관,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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