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향후 세계 축구 10년 이끌 유망주로 뽑혀...'FIFA 선정'
By Shin Dong-hoon / July 29, 2022
이강인이 다음 세대를 이끌 라이징 스타로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향후 10년을 책임질 유망주들’이라며 16명의 영건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이 중 4명을 뽑아봐라”고 했다. 팬들은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을 선정하는 중이다.
엘링 홀란드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홀란드는 차기 발롱도르 1순위로 평가되는 괴물 공격수다. 최근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겨 화제를 끌었다. 지난 시즌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고 윙어로 발돋움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있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역이었다.
바르셀로나 중원의 현재이자 미래 페드리도 이름을 올렸다. 2003년생의 나이에 맹활약을 펼쳐 빅클럽들 관심을 받는 주드 벨링엄도 눈에 띄었다. 그 밖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알폰소 데이비스, 제레미 도쿠, 플로이안 비르츠, 지오바니 레이나, 누누 멘데스,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요수코 그바르디올, 도미닉 소보슬라이 등 각 팀과 나라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포함됐다.
이강인도 있었다. 이강인은 2001년생 미드필더로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유스 무대를 뒤흔들며 발렌시아를 이끌 선수로 지목됐다. 일찍이 1군에 데뷔해 영향력을 행사했다. 공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상당히 좋았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는데 좌우 측면 미드필더도 소화했다.
발렌시아에서 예상만큼 기회를 받지 못하자 2021년 여름 레알 마요르카로 팀을 옮겼다. 시즌 초반엔 주전 입지를 굳혔는데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전술을 바꾼 후 희생양이 돼 벤치로 내려갔다. 가르시아 감독 경질 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오며 다시 기회를 얻는 듯했으나 쿠보 다케후사, 다니 로드리게스에 밀려 후반 조커로 뛰었다.
마요르카가 간신히 잔류에 성공해 이강인은 다음 시즌 라리가에서 뛰게 됐다. 다음 시즌엔 경쟁에서 승리할지 미지수다. 소속팀에서 출전이 들쑥날쑥해 대한민국 A대표팀에도 잘 뽑히지 않았다. 연령별 대표팀 경기만 소화했다. 그럼에도 FIFA가 이강인을 지목한 건 아직 잠재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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