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준석 전 대표 1년 추가 당원권 정지
By Lee Minji | Oct. 7, 2022
집권여당인 국민의힘(PPP)이 14일 이준석 전 대표의 당적을 6개월 유예한 데 이어 1년 더 유예하면서 2024년 총선 출마가 사실상 무산됐다.
PPP 윤리위원회는 이 당선인이 과도한 표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비판한 데 대해 책임을 묻고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결정에 대해 잇따라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금요일의 결정으로, 이씨의 회원 자격은 총 1년 반 동안 정지될 것이다. 지난 7월 윤리위원회는 이 회장이 뇌물로 성접대를 받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양희 위원장은 5시간에 걸친 회동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당에 대한 위해행위를 했고,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당규를 어기고 국민의 지지를 몰아냈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PPP가 7월에 당원 자격을 정지하고 그를 자동으로 공직에서 해임하는 비상 지도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그의 핵심 측근들과 맞서왔다.
그는 이후 윤씨를 쿠데타를 통해 집권하고 민주화 운동을 탄압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끄는 군 장교들을 일컫는 용어인 ‘신군부’에 비유하며 새 지도부를 상대로 잇따라 가처분 신청을 내고 윤씨와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강화했다.
윤리위는 지난달 이 의원이 “객관적인 근거 없이” 당원과 의원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표현을 사용했으며, 통합과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며 2차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준석 응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전 위원장은 회의 참석을 요구한 위원회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결정과 상관없이 당을 상대로 6차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주장해 왔다.
금요일의 평결은 일부 관측통들이 예상했던 제명이나 3년간의 당원 자격 정지보다 약하지만, 2024년 4월로 예정된 총선에 출마할 당의 공천을 받기 어렵게 만들어 이준석의 정치 경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준석이 공식적으로 탈당해 자신의 당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견해를 더욱 촉발시킬 수 있다. 이준석 그런 추측을 일축했지만 지난달 발표된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39.5%가 신당 창당 시 그를 지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의 결정은 서울 남부지방법원이 PPP 비상지도위원회의 효력을 인정한 지 몇 시간 후에 이루어졌으며, 이준석이 PPP의 새로운 비상지도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세 가지 별도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 위원장은 법원 판결이 윤리위 결정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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