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화재: 린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수십 명

By Ahmed Rouaba, BBC News / Nov. 25, 2022

Djamel Ben Ismail은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갔었는데, 그가 방화로 억울하게 기소되어 폭도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Florence Dixon/BBC News)

알제리 법원은 49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국영 통신사가 전했다 작년에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잘못 의심되는 남성을 린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사형 집행 유예가 있어 형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될 가능성이 높다.

2021년 알제리는 90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역사상 최악의 화재를 겪었다.

린치 피해자인 Djamel Ben Ismail은 화재 진압을 도우러 간 상태였다.

지난해 8월 화재가 발생한 뒤 38세의 A씨는 최악의 피해 지역이었던 수도 알제 동쪽 카빌리 지역에서 화재와 싸우기 위해 집에서 320km(200마일) 이상을 이동하겠다고 트윗했다.

그가 도착한 직후, 지역 주민들은 그가 직접 불을 질렀다고 거짓으로 비난했다.

8월 11일, 벤 이스마일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그래픽 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의 시신을 마을 광장으로 옮기기 전에 그를 고문하고 불태웠다.

그 비디오들은 국가적인 분노를 일으켰다.

벤 이스마일 씨의 동생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공격 장면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직 모른다고 그는 말했다.

그의 아버지 Noureddine Ben Ismail은 그가 “망연자”였다고 말했다. “제 아들은 그가 사랑하는 지역인 카빌리에서 그의 형제들을 돕기 위해 떠났습니다. 그들은 그를 산 채로 불태웠다”고 그는 말했다.

AFP통신은 아버지의 침착함과 ‘형제애’에 대한 호소가 알제리인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화재는 건조한 환경과 매우 높은 온도에서 발생했지만, 당국은 또한 화재의 원인을 “범인” 탓으로 돌렸다.

법원은 린치와 관련된 다른 범죄에 대해 28명에게 2년에서 10년의 징역을 선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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