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차량이 보행자를 덮쳐 9명 사망, 4명 부상
By Song Sang-ho, Yonhap / Jul. 2, 2024
경찰에 따르면 월요일 밤 서울 도심에서 승용차가 보행자를 덮쳐 최소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해, 평소 붐비는 도심 거리에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오후 9시 27분경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68세 남성이 운전한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운전자는 갑작스러운 비의도 가속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9명의 사망자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고 이후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3명은 중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사람들을 치기 전에 두 대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상태가 아닌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다른 보좌진에게 피해자들을 구하고 치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장관도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피해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습니다.
그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라며, 직원들에게 피해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철저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단의 운전자와 그의 아내는 운전자가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운전자는 자신의 차가 갑자기 가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약물의 영향을 받았는지 또는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이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운전자도 부상을 당해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운전자가 진술할 수 있을 때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예비 조사에서 사고 당시 운전자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운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 텔레비전 및 보안 카메라 분석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엄격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한 시민이 땅에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사고 후 긴박한 상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고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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