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118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 기록

By Park Boram, Yonhap / Aug. 16, 2024

서울은 금요일에 26번째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며, 25도 이상이 유지된 최장 기간을 118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기온은 목요일 오후 6시 1분부터 금요일 이른 아침까지 26.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7월 21일부터 시작된 열대야 기록이 26일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번 기록은 2018년에 세운 26일 연속 열대야와 동등하며, 현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2018년의 열대야 기록은 7월 21일에 시작되어 8월 15일에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기록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적어도 수요일까지 기온이 26도 이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요일에는 동남부의 부산도 22번째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며, 1904년 현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천은 24번째 연속 열대야를 경험했으며,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열대야가 32일 연속으로 계속되었습니다.

서울이 118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 기록
2024년 8월 15일, 서울 반포대교 근처 분수대에서 시민들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서울에서 26일 연속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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