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onhap / Aug. 11, 2022
서울시는 더 이상 지하나 반지하 주택의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고 기존 지하주택을 단계적으로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수요일 밝혔다.
이 계획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월요일 밤 서울 관악구의 침수된 반지하 주택에서 가족 3명이 사망한 데 이은 것이다.
발달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40대 여성 A씨와 언니, 언니의 10대 딸은 폭우로 집이 침수되자 도움을 요청했지만, 몇 시간 뒤 구조대원들이 홍수 물을 퍼내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숨진 채 발견됐다.
2020년 기준 서울 전체 주택의 5%인 20만 채가 지하 또는 반지하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지하나 반지하 공간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기 위해 건축법을 개정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주 25개 구청에 건축법이 개정될 때까지 지하주택에 대한 건축허가를 하지 말 것을 지시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 지하 또는 반지하 주택 소유자에게 최대 20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비주거 용도로 전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 대가로 소유주들에게 리모델링 보조금과 같은 인센티브를 주거나 지하 재산을 매입하여 공동 창고나 공동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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