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 주 초 남한으로 약 500개의 쓰레기 풍선 보내

By Lee Minji, Yonhap | Jul. 25, 2024

북한의 최근 풍선 캠페인에서 약 500개의 풍선이 폐지와 비닐 시트를 실었으며, 일부는 남한 수도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구역에 떨어졌다고 남한 군은 목요일에 밝혔습니다.

이번 주에만 두 번째로 발생한 이 사건에서 북한은 전날 쓰레기를 실은 풍선을 발사했으며, 이에 남한 군은 반복적인 풍선 발사에 대응하여 국경 스피커를 통해 대북 방송을 전면적으로 송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약 480개의 풍선이 주로 서울과 인근 경기 북부 지역에 떨어졌으며, 떨어진 물체를 분석한 결과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이번 주 초 남한으로 약 500개의 쓰레기 풍선 보내
2024년 7월 24일 서울 서쪽 인천에 떨어진 북한의 쓰레기 풍선의 내용을 군인들이 수거하고 있습니다. (Yonhap)

수요일의 발사는 북한이 남한의 탈북자들과 활동가들이 보낸 대북 전단에 대한 보복으로 5월 말에 시작된 풍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요일에 약 500개의 유사한 풍선을 띄운 지 불과 3일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남한은 6월 9일에 6년 만에 처음으로 잠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가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지난주 일부 재개된 확성기 작전 이후, 군은 모든 전선에서 선전 방송을 강화된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외부 정보의 유입이 김정은 정권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대북 전단을 보내는 남한 활동가들과 확성기 방송에 대해 반발해 왔습니다.

지난주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의 강력한 여동생 김여정은 대북 전단 캠페인이 계속될 경우 “끔찍하고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014년에는 북한이 북한을 비판하는 선전 전단을 실은 풍선을 격추하려고 시도한 후 남북한이 국경을 넘어 기관총 사격을 주고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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