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투척 사건 후 FC 서울, 인천과의 향후 경기를 홈구장에서 열고자 해
By Yoo Jee-ho, Yonhap | May 17, 2024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병 투척 사건 후, 한국 축구 클럽 FC 서울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모든 향후 경기를 홈구장에서 치르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은 인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위험하다는 점이 이번 사건을 통해 부각되었다고 말했습니다.
FC 서울은 목요일 저녁,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이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인천 유나이티드에 2천만 원(미화 14,8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후 이 같은 요구를 했습니다.
약 100명의 인천 서포터들이 토요일 인천 축구 경기장에서 FC 서울이 2-1로 승리한 후 플라스틱 물병을 경기장에 던졌습니다. 양 팀의 선수들이 군중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FC 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병에 맞았습니다.
K리그는 또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다음 5번의 홈 경기에서 약 5,000석 규모의 서포터 구역을 폐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FC 서울은 유성한 단장의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모든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한 폭동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FC 서울은 말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인천의 서포터들은 우리 클럽을 향해 모욕을 퍼부었습니다. 우리 선수들, 특히 기성용을 포함하여, 인천으로 원정을 갈 때마다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FC 서울은 또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수용 인원 18,159명)에서 관중석과 골대 사이의 근접성과 경기 후 팬들이 팀 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팬들과 클럽 간의 충돌 위험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FC 서울은 말했습니다. “인천 서포터들의 폭력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 팀과의 모든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야 합니다.”
FC 서울은 기성용이 부상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민사 또는 형사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C 서울의 골키퍼 백종범도 토요일 경기 종료 후 군중을 자극한 혐의로 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그는 과장된 세리머니로 인천 팬들을 향해 주먹을 흔들고 소리쳤고, 이로 인해 병이 던져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FC 서울은 백종범이 자신도 피해자라고 반박했습니다.
“경기 내내 인천의 서포터들은 백종범을 지속적으로 위협했습니다,” 클럽은 말했습니다. “그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FC 서울은 백종범이 단지 팀의 승리를 축하했을 뿐, 인천 팬들을 도발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그가 그의 입장을 진술할 기회도 주지 않고 이미 규칙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은 것처럼 보입니다,” 클럽은 덧붙였습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형태의 축하가 있었습니다. 리그는 판정에 있어 더 일관성을 가져야 합니다.”
백종범은 토요일 경기 직후 바로 사과했지만, 그는 또한 인천 팬 몇몇이 경기 후반 내내 손가락 욕설을 하고 그의 부모를 욕했기 때문에 자제력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종범은 팀의 훈련 일정과의 충돌을 이유로 목요일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남돈 K리그 징계위원회 위원장은 백종범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리그의 존엄성을 무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FC 서울 관계자는 리그 사무국이 클럽과 청문회 일정을 조율하려 하지 않았고 단순히 백종범에게 참석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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