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공공 전광판에 실수로 나타난 강간 협박 메시지

By Korea Times / Nov. 17, 2023

백화점의 공공 전광판에 실수로 나타난 강간 협박 메시지. An mage of a rape threat on display on an electronic board of Lotte Department Store in central Seoul
FNC 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한 이 사진에는 K-pop 보이 그룹 AMPERS&ONE이 나와 있습니다. (Yonhap)

남성을 대상으로 여성에 대한 강간 협박을 내용으로 하는 메시지가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의 야외 전광판에 실수로 나타나 이에 해당 백화점이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경찰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오후 10시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의 외벽 전광판에 “나는 모든 한국 여성을 강간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한국어와 영어로 표시되었습니다.

전광판은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일환으로 설치되어 온라인으로 메시지를 제출하면 공공 전시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롯데 직원은 곧바로 해당 메시지를 내리기는 했지만, 다음 날 누군가가 이 사건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는 것을 백화점에 알리며 신고를 했습니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해당 전광판의 선별 시스템이 모욕적이거나 금기어와 관련된 언어를 차단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백화점은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벤트를 중단하고 전시판에는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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