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스타 협박 사건으로 유튜버 4명 기소
By Kim Hyun-soo, Yonhap | Aug. 15, 2024
검찰은 수요일에 ‘먹방’ 스타 츠양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4명의 유튜버를 기소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유튜브 채널명으로 알려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를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로 알려진 이세욱을 구속 기소하고, 유튜브에서 악어로 알려진 최일환을 다른 유튜버들의 범죄를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2023년 2월, 츠양(본명 박정원)에게 세금 탈루와 사생활에 대한 의혹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5,500만 원(약 4만 424달러)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츠양에게 침묵을 유지하는 대가로 자신들의 지인 식당을 홍보하도록 강요하고, 그녀가 소상공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괴롭히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와 악어는 구제역에게 츠양에게서 돈을 갈취하는 것이 그녀에 대한 폭로 영상을 올리는 것보다 “더 이익이 된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상대로 제기된 고소장을 접수한 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두 유튜버는 7월 26일에 공식적으로 체포되었고, 카라큘라는 이달 초에 체포되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유튜버들은 스스로를 “한국 온라인 파괴자 협회”라고 부르며,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결속을 강화하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그룹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츠양과 관련된 사건에서는 구제역이 먹방 스타에 대한 제보를 받자마자 그룹 채팅방에서 이를 공유하고 서로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또한 이들이 수사가 가까워지자 통화 기록을 편집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폐하려 했고, 공범들에게 암시를 주기 위해 언론에 수사 착수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은 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한다는 명목으로 사이버 파괴자 역할을 하며, 약점을 누설하지 않는 대가로 뇌물을 받는 등의 협박 범죄로 이익을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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