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onhap | Mar. 29, 2023
검찰은 계엄령 계획을 주도한 혐의로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여 만인 수요일 조현춘 전 국군기무사령관을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했습니다.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들은 64세의 인천국제공항 전 사령관을 체포하여 조사를 위해 사무실로 이송했습니다.
조 씨는 2017년 2월 자신이 구성한 태스크포스(TF)에 계엄령 불법 선포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 촛불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도록 지시한 뒤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개월에 걸친 많은 사람들의 거리 촛불 시위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졌습니다.
2017년 9월에 은퇴한 후, 조 씨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3개월 후에 미국으로 도피했습니다.
조 씨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령 문건의 배후에 있는 진실을 책임자로서 밝히고 제게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지기 위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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