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 PPP 리더 이씨에 대한 성 뇌물 혐의 취하
By Yonhap | Sept. 21, 2022
경찰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약 10년 전 사업가로부터 성접대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
이준석(37)씨는 지난 2013년 테크기업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내부고발자 보상을 약속하며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측은 이준석씨가 그 대가로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면담을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준석은 박 전 대표가 2년 전 집단지도부 자리에 직접 앉혔기 때문에 박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스캔들로 인해 이 전 시장은 7월 초 당 윤리위원회에 의해 6개월 동안 당원 자격이 정지되었고, 이로 인해 당 대표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씨가 공소시효 7년이 지났기 때문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2013~2015년 김씨로부터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금전 등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혐의도 취하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은폐 시도 혐의를 포함하여 이씨와 관련된 다른 의혹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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