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더운 날씨에 유럽 전역에서 산불이 급증하다
By APnews / July 21, 2022
유럽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대륙의 따뜻하고 건조한 남부 벨트에 있는 국가들은 비상사태를 연장하고 하늘을 검게 만든 불더미를 진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수도 아테네에서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펜텔리에서 강한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에서는 소방관들이 화재와 싸우면서 취약한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모습이 목격됐다. 화요일 밤, 500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이틀째에 걸쳐 발생함에 따라 수백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럽 전역이 불길에 휩싸였다.
산불이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수요일 남서부 지역의 많은 나라들에게 약간의 안도감이 찾아왔다.
스페인 북동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천 그루의 새까맣게 그을린 나무들이 불에 탔다. 그 나라의 서쪽에는, 염소의 해골이 재와 죽은 나뭇잎들 사이에 놓여 있었다. 많은 주민들이 불길을 피해 수영장까지 불탄 채 불탄 집과 소지품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이번 주 초 프랑스 남서부에서는 지롱드 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화재로 수만 명이 대피하는 등 짙은 검은 연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지난 주 산불이 그 나라를 황폐화시킨 포르투갈에서, 3,0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그들의 집을 구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과 함께 싸웠다. 자원봉사자들은 불길을 막기 위해 나뭇가지와 수도 호스를 사용했다. 그 나라는 또한 기온이 약간 서늘해짐에 따라 그 비참한 상황으로부터 약간의 안도감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
온난화 기후에 의해 악화되는 폭염과 가뭄은 화재를 더 파괴적이고, 빈번하고, 싸우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따뜻한 날씨는 또한 몇몇 나라에서 화재가 더 일찍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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