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들의 역사적인 코스에서 시즌 마지막 LPGA 메이저 대회에 출전
By Yoo Jee-ho, Yonhap | Aug. 20, 2024
이번 주, 한국 스타들이 스코틀랜드의 역사적인 코스에서 2024 시즌 마지막 LPGA 메이저 타이틀을 놓고 경쟁합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이 목요일부터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AIG 위민스 오픈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예정입니다.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상징적인 세인트 앤드류스는 이번에 세 번째로 여자 오픈을 개최합니다.
양희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유일한 한국인 우승자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시즌마다 5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Annika Major Award) 경쟁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상은 LPGA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면 포인트를 받으며, 우승은 60포인트의 가치가 있습니다.
양희영은 미국의 넬리 코다와 일본의 사소 유카와 함께 60포인트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U.S. 위민스 오픈에서 6위를 기록한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70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다른 두 선수인 류해란(28포인트)과 고진영(24포인트)도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3년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류해란은 지금까지 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3번이나 상위 10위에 들었으며, 이번 주 우승을 거두면 어워드 경쟁에서 선두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세계 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번만 톱10에 들었지만, 지난주 열린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6위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6승을 거둔 넬리 코다와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 등 세계 랭킹 상위 2위 선수들과 맞붙게 됩니다.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2016년 이후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립니다.
미국의 로렌 코글린은 최근 4경기에서 두 번의 우승과 두 번의 톱10 피니시를 기록하며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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