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이태원 크러쉬 사건 이후 무허가 건축물 점검 지시

By Yonhap | Nov. 4, 2022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압살장 호텔 불법 증축이 참사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일자 지자체에 대해 즉각 무허가 건물 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최소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이 있기 몇 시간 전에 군중 통제가 부족하다는 당국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충돌 사고가 발생한 내리막 골목에 불법으로 지어진 테라스가 좁은 골목의 한 구간을 더욱 좁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증축된 건물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경사진 골목 한쪽을 따라 외벽이 이어진 해밀턴 호텔이 골목길을 따라 벽 일부를 확장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경찰은 관련 건축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요일부터 경찰은 혼잡한 지하철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인파 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한 장관은 말했다.

겨울철 코로나19 파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한 장관은 예방접종 캠페인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한 장관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속출해 일일 감염자 수가 20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속한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얻는 것이 심각한 질병과 죽음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라고 한 장관은 회의에서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2년 11월 4일 서울에서 열린 이태원 압사 및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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