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KBO 클럽 이글스의 감독 사임

By Yoo Jee-ho, Yonhap | May 27, 2024

부진한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사임했습니다.

이글스는 월요일에 최 감독이 목요일 LG 트윈스에게 8-4로 패한 후 사임 의사를 처음으로 밝혔고, 구단이 이를 일요일에 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 감독과 함께 박찬혁 이글스 대표이사도 최근 구단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이글스는 정경배 벤치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1세의 최 감독은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대신해 부임한 후, 3년 14억 원 (미화 102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부진한 KBO 클럽 이글스의 감독 사임
이 사진은 2024년 4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중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의 모습입니다. (Yonhap)

한화 이글스는 2024년 한국 프로야구 (KBO) 시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지속적인 리빌딩으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10팀 중 최하위 또는 그 근처에 머물렀습니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이글스는 단 한 번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이글스는 이번 시즌을 첫 8경기 중 7승을 거두며 시작했지만, 이후 14승 28패 1무 (승-패-무)를 기록하면서 일요일까지 21승 29패 1무로 전체 순위에서 1위에서 8위로 떨어졌습니다.

최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목요일의 패배는 이글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떨어진 경기였습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KBO에서 처음으로 교체된 감독입니다.

이 사진은 2024년 4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중 5회말에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의 모습입니다. (Yonhap)

한화 이글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선수단을 보강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중요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중 가장 큰 계약은 올해 2월 2019년 내셔널 리그 올스타이자 메이저 리그 ERA 챔피언인 좌완 투수 류현진과의 재회였습니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처음으로 이글스에서 투구했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여 11년간의 메이저 리그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글스에 재합류하면서 류현진은 8년간 17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여 KBO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직 이 거액의 계약을 정당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평범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1이닝 동안 상대팀을 1점으로 묶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반전은 최 감독의 직장을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시즌 전 많은 사람들이 이글스가 KBO 상위 5개 팀 중 하나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전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재 이글스는 최하위 팀인 키움 히어로즈보다 단 한 경기 앞서고 있습니다.

이글스는 부상 문제도 겪고 있습니다. 한때 두 명의 외국인 투수인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가 각각 손과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2023년 신인왕을 수상한 우완 투수 문동주는 올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거의 한 달 동안 마이너 리그에서 보내다가 지난주에 복귀했습니다.

타석에서는 팀 주장 최은성이 2023년 23홈런 시즌 후 34경기에서 단 3홈런과 타율 0.21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월 말, 이글스는 16연속 매진이라는 KBO 기록을 세웠으며, 최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3경기 중 21경기를 매진시켜 리그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2024년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전광판에 KBO 기록인 16번째 연속 매진을 보여주는 한화 이글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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