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도자가 "심각한 메스꺼움"을 호소하자 블라디미르 푸틴의 의사들이 그의 침대 곁으로 달려가다

By Bhavya Sukheja / July 28, 202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새벽 “심각한 메스꺼움”을 호소하자 의사 2명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숙소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펜던트는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 SVR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긴급 의료 서비스를 요구했고, 이로 인해 그의 구급대원들이 추가 의사를 요청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 지도자의 상태가 호전되고 의사들이 그의 병실을 떠난 후, 의료 위기는 약 3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이 채널은 22일 금요일 밤부터 23일 토요일까지 긴급한 치료가 필요했다며 오전 1시경 관저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이 대통령에게 소환됐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건강에 대한 추측들이 한동안 나돌았다. (ndtv.com)

“푸틴은 심한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20분 후, 대통령의 주치의들과 함께 의사들로 구성된 추가 팀이 소집되었다. 이 채널은 “의사들이 도움을 제공하고 푸틴 대통령 근처에 3시간 동안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된 후 그들은 그의 방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이 텔레그램 채널은 전직 러시아 외무정보국(SVR) 중장이 ‘빅토르 미하일로비치’라는 가명을 사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 이 채널은 또한 앞으로 몇 주 안에 푸틴 대통령이 “두 배로 대체될 것”이며 심지어 다가오는 행사에 딥페이크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말기 암이나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몇 달 전 공개 석상과 공식 석상에서 러시아 지도자는 떨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이러한 추측을 일축하고 러시아 지도자의 건강에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보 전문가들과 미국과 영국 정보 전문가들이 최근 몇 달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여러 가지 거짓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것들은 가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20년 넘게 집권해 온 푸틴 대통령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글로벌 뉴스로 돌아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