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 거포 박병호, KBO 역사상 세 번째로 400홈런 달성
By Yoo Jee-ho, Yonhap | Sept. 5, 2024
삼성 라이온즈의 박병호가 수요일 KBO 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40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박병호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400번째 홈런을 쳤습니다. 대구는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박병호는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기록적인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박병호는 KBO 역대 홈런 순위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SSG 랜더스의 최정은 올해 4월 24일 468번째 홈런으로 새로운 홈런왕에 등극했으며, 수요일 경기 전까지 491개의 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전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이자 현재 두산 베어스 감독인 이승엽이 467개의 홈런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400홈런 고지에 가장 근접해 있으며, 수요일 경기 전까지 394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8세인 박병호는 LG 트윈스에서 2005년에 데뷔했지만, 2011년 시즌 중반 넥센(현재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후에야 주전으로 자리 잡은 늦깎이 선수입니다. 그는 2012년과 2013년에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되었으며, KBO 역사상 네 번째로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입니다.
박병호는 역대 최다인 6번의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KBO 홈런왕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박병호는 2014년에 5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다음 해에 53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BO 역사상 연속 시즌에 5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합니다.
2015시즌을 히어로즈에서 마친 후,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의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는 2016년에 62경기에서 12개의 홈런을 쳤지만, 2017년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보냈고 2018년 히어로즈로 복귀했습니다.
박병호는 2021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로 KT 위즈와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5월, 박병호는 자신의 역할을 두고 코칭 스태프와의 이견으로 인해 트레이드를 요구했습니다. 위즈는 그의 요구를 받아들여 그를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시켰습니다.
박병호는 트레이드 전 위즈에서 4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라이온즈로 이적한 후 62경기에서 17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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