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4도, 철원 북부지역은 영하 25.5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시즌 가장 추운 날씨가 한국을 강타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서울의 가장 낮은 겉보기 기온은 영하 25.5도였고 철원의 기온은 영하 39.3도였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한파주의보는 이틀 이상 연속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이거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에 최고 30-5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의 수은주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졌다.

인천 서부, 대전 남부, 광주 남부, 부산 남동부의 아침 기온은 각각 영하 16.2도, 영하 11.7도, 영하 8도, 영하 4.4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뒤 직장으로 복귀하는 수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23도 사이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